크리스마스에 듣는 바하의 오라토리오.
바하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1734년 바하가 Leipzig의 성 토마스 교회 재직 중에 완성 된 곡으로 '마태' '요한' 수난곡 및 'b단조 미사'와 함께 그의 4대 합창작품으로 꼽힙니다.
성서ㆍ찬송가에 자유시를 곁들여 그리스도 탄생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노래한 이 곡은 전 6부작으로 칸타타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표현이 밝고 세속적 칸타타의 패러디가 많아 감상하기 다소 쉬운 작품입니다.
이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한 번 연주되고 마는 곡이 아니라 2주일 동안의 축제에서 6일 동안 다른 2개의 교회에서 연주되는 것을 목적으로 작곡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3부는 아기예수 탄생 전부터 탄생까지를 그린 내용으로 크리스마스에 연주되며, 4-6부는 아기예수 탄생이후를 그린 내용으로 새해에 연주되고 있습니다.
제 1부 : 전곡 중 가장 유명합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도착해서 예수를 낳는 데까지의 이야기로 메시아 탄생에 대한 환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 1절∼14절)
제 2부 : 양치는 목자들 앞에 천사가 나타나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장면으로 연주 시간이 가장 길며 목가적인 곡입니다.(누가복음 2장 15절~20절)
제 3부 :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가서 구유 속의 예수를 확인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요한복음 1장 1절∼14절)
제 4부 : 예수가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정식으로 예수라는 이름을 받는데, 이 부분 가사의 일부는 바흐가 직접 작사하였으며, 통상적으로 새해 첫날 연주되어집니다. (누가복음 2장 21절)
제 5부 : 동방박사 세 사람이 헤롯 왕을 찾아와 새로 태어난 유대 왕에 대해 묻자 헤롯 왕이 두려워하는 장면이며, 통상적으로 새해 첫 일요일에 연주되어집니다. (마태복음 2장 13 절~23절)
제 6부 :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 마구간을 찾아가서 예수의 탄생을 축하 하는 장면으로 그리스도를 승리자로 묘사합니다. 통상적으로 새해 1월 6일에 연주됩니다.(마태복음 2장 1절∼12절)
유튜브에 수록된 Sir John Eliot Gardiner 지휘 the Monteverdi Choir and the English Baroque Soloists 의 연주를 들어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bFnW_CrPUlA
Sir John Eliot Gardiner conducts the Monteverdi Choir and the English Baroque Soloists in a performance of Bach's Christmas Oratorio BWV 248 to begin their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