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 좋은 2012년 어느 가을날 오후, 동해 바다가 보고 싶어 차를 몰았습니다.
울산시 정자 포구에서 문무대왕암 감포 양포 구룡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언제라도 가슴이 뛸 만큼 아름다운 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차를 몰다 모포리 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이 모포리 해안은 그 흔한 횟집 모텔 펜션이 그나마 적게 보이며, 언제나 고즈넉한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이 좀 더 가는 곳입니다. 다음에는 해 뜨기 직전 새벽녂에 한번 더 다녀올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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