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낭여행, 델리 빠하르간지에서 시작된다. / 사진 43컷
2012년 6월 25일 새벽 01시 40분 인도 델리 인디라 간디 공항에 도착하니 엄청난 무더위에 숨이 막혔다.
약속한 바 있는 공항 픽업 맨은 나타나지 않아, 프리페이드 택시로 미리 예약해 둔 GRAND PLAZA 호텔로 향했다.
호텔 위치가 뉴델리 역과 빠하르간지 거리 인근이라 슬슬 걸어 다니는 동선이 나쁘지 않았다.
델리에서의 첫 아침 시간 빠하르간지 투어에 나섰다.
빠하르간지는 인도 배낭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로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미리 계획하고 온대로 암리차르 가는 교통편 및 혹 동행할 젊은이가 있나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동행할 젊은이를 수배하다 북경공항과 델리 공항에서 만났던 배낭 여행 온 대학생 3명과 동행하기로 하였다.
'델리공항'에서 처음 만난 것은.부처님 손바닥과 구리로 된 조형물이었다.
인도에서 첫 밤을 보낸 GRAND PLAZA 호텔 : 1박에 20불 예약했는데 에어콘도 나오고 나름 괜찮은 곳이었다.
물론 사진 이미지보다는 당근 못하지만... 삐하르간지 내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보다는 그나마 깨끗한 곳이다.
아침 식사를 룸서비스 토스트로 때우고 거리 탐색에 나섰다.
호텔 앞 거리에는 옐로우 캡 공항 프리페이드 택시와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행인 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다.
타이어 수리점, 생수를 팔고있는 구멍가게 사이에 TOUR AND TRAVELS 간판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델리역으로 가는 길, 소구루마와 샤이클 릭샤가 분주하다
뉴델리 역앞, 엄청나게 번잡스러운 곳이다.
이곳의 샤이클릭샤는 정도를 이동하는데 대체로 30 - 50루피 (우리돈 600원-1000원 정도)에 탈 수 있다.
뉴델리역과 이어지는 빠하르간지 거리, 인도 배낭여행의 출발점이다.
메인바자르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도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도 밀집되어 있다
한국인이 운영 식당과 쉼터도 몇곳 있어서 편의를 제공받기도 한다.
이날 대표적 식당인 인도방랑기는 문을 열지 않아 몇 블록 안쪽의 다른 쉼터에서 정보를 구하였다.
이곳에서 배낭여행 온 젊은이들을 몇 만났다.
사진의 남학생 정성운군과 이동현군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박현지 양과 2주이상을 함께 다닐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여학생은 친구를 찾아 혼자 바라나시로 간다고 하였다.
허나 벌써 거리에서 기차표 바가지를 쓰고 온터라 쉼터에서 만난 한국인 스님의 도움으로 다소 손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차림새나 마음가짐이 홀로 인도 여행하기에는 무리일 듯 싶었다. 이날 이후 만나지 못했는데 무사히 여행을 했는지 궁금하다.
쉼터의 내부 : 여행을 마치고 온 친구들, 그리고 나처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빠하르간지 거리 이곳 저곳,
몇년전만 해도 빠하르간지는 덥고 소란스럽고 무질서하고 먼지날리고 쓰레기 천국이라 지저분하여 걸어다니기 곤란할 정도였다고
지금 보이는 풍경은 많이 개선된 상태라고 한다.
아침에 보았던 흰소가 끄는 달구지를 또 만났다.
골옥골목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있지만 대부분 청결상태가 좋지않아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
이렇게 고풍나는 집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점점 길이 넓어지면서 정리가 되어 가는 듯...
소들의 천국, 아무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모습이다.
메인바자르 저녁 모습
골든템플이 있는 국경도시 암리차르 행 기차표 예약을 위해 뉴델리역으로 갔는데,
역사는 온통 노숙하는 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2층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 예약 창구,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어 고마웠다.
딱 1좌석밖에 남지않아 아슬아슬하게 표를 구하였다. 에어콘 좌석 400루피(약 8000원)
암리차르까지 동행할 학생들은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뉴델리 역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 지하철을 타러 갔다.
육교위에도 건너편 광장에도 사람들의 물결은 어마어마할 지경이다.
뉴델리 지하철 - 건설되지 얼마 안되는 비교적 깨끗하였다.
동행하는 박현지양과 이동현군은 현지인과 기념 촬영을 하였다.
버스터미널,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 로컬 버스 터미널은 무질서와 혼란, 지저분함 그득하였다.
몇 차레를 물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겨우 암리차르 가는 야간 버스를 예매했다.
더위에 지친 우리 일행은 사진찍을 힘도 없어 맥도날드 콜라 한잔과 햄버거로 점심을 해결하고 빠하르간지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은 오토릭샤를 이용하였는데, 복잡한 거리를 곡예하듯 운전하였고, 거리에는 장애인, 걸인들의 구걸이 일상화 되어 있었다.
거리에는 이렇듯 수작업으로 하는 공사판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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