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10. 룩소르신전, 카르낙 신전
10월 13일 점심 식사를 전후하여 룩소르 사원과 카르낙 사원 투어를 하였다.
이 두 사원은 룩소르를 대표하는 사원 유적으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담겨진 이야기는 밤새 들어도 다 못들을 만큼 많지만 애써 기억할 이유는 없다.
이방인은 그냥 스쳐가며 사진이나 찍고, 책이나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원래 룩소르 사원은 최대 규모의 사원인 카르낙에 딸린 부속 사원이지만 지금은 다른 사원인 듯 분리되어 있다.
다만 두 사원을 연결하는 대로가 약 3KM 이어진다.
룩소르 사원은 대략 기원전 1400년경에 건립되었다.
제18왕조의 아멘호테프 3세가 건립하고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가 중축하였다.
높이 16m의 원주열은 신전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꽃이 피어 있는 파피루스와 피지 않은 파피루스 기둥이 특이하다.
주랑 측벽에 투탕카멘 왕이 오페드 축제 내용을 새긴 얕은 부조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대탑문, 람세스 2세의 뜰, 제2탑문, 열주실 등으로 이어져 있다.
룩소르 사원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가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 놓여 있다
























람세스 석상 등뒤에 붙어 숨어있는 오벨리스크가 특이하다

카르낙 신전은 룩소르 신전 북쪽 3km 지점에 있다. 이 신전은 현존하는 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신전이다.
기원전 2000년부터 건립되기 시작되어 1500년 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이르는 긴 시간에 걸쳐 건립되었다.
10개의 탑문, 제19왕조의 창시자 람세스 1세로부터 3대에 걸쳐 건설된 대열주실, 제18왕조의 투트모세 1세와 그의 딸로 여왕이 된 하트셉수트가 세운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 신전, 람세스 3세 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원 입구에 길게 늘어선 양머리 스핑크스들이 매우 이채롭다.
높이 약 23m의 석주 134개 대열주실은 안쪽의 하트셉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와 함께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대열주실은 너비 약 100m, 안쪽 깊이 53m 규모로 사람을 완전히 압도한다.
전체의 10% 정도만 발굴 상태인 카르낙 사원은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배경으로 유명세를 더한다.












카르낙 신전 열주에서 촬영된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열주에 새겨진 서양 고고학자들의 이름.





거룩한 연못 옆 작은 카페


아침 일찍부터 오후 3시에 이르도록 뜨거운 햇살 속에서 걸어다니는 투어는 경이로우면서도 지친다.
점심시간 휴식이 없었다면 쓰러졌을 수도 있다. 음식은 대체로 맛이 있다.
10월 투어가 이럴진대 8,9월 한여름에는 이집트 투어를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



오후 3시, 룩소르 동서안 투어를 마무리하고, 룩소르신전 뷰 맥도날드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휴식.
카이로행 비행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휴식시간이 너무 좋다.



룩소르공항 라운지에서 석식을 먹고 있는데 8시 출발 이집트 항공이 2시간 딜레이라고 한다. 멘붕이 온다.
라운지에서 만난 한국인 약사 부부와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데 이들이 보통 고수들이 아니다.
제주도를 출발 1개월 20일 동안 하와이 시애틀 알라스카 크루즈 토론토 나이야가라 폭포 리오 이과수를 거쳐 남아공 케이프타운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이집트에 왔단다. 이제 중국 상해를 거쳐 제주도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카이로에 11시 넘어 도착,노보텔 에어포트 호텔에서 사전 차지를 지급해 둔 룸 배정을 못한다.
무슨 이런 일이? 아마 팔아먹은 듯. 망고주스 한 잔 주며 시간 끌다가 청소 안된 싱글룸을 급히 내준다.
예약은 슈페리어 트윈이었다고 화를 내자 그제야 1층 구석방을 다시 내주며 어색한 썩소를 날리는 스텝.
어메니티는 제로. 이미 시계는 새벽 2시, 5시에는 공항으로 가야하니 한 잠도 못자고 뜬눈으로 새웠다.
생애 첫 이집트여행, 7박8일은 이렇게 지나갔다. 이제 내일은 요르단이다.
내일 암만행 07시30분 로얄 요르디안 항공기에서 1시간 눈을 붙여야겠다.
'2025 이집트 요르단 자유여행 > 이집트 카이로 아부심벨 룩소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9. 하트셉수트 장제전, 멤논 거상, Habu Temple 투어 (0) | 2025.11.26 |
|---|---|
|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8. 왕가의 계곡 투어 (5) | 2025.11.23 |
|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7. 에드푸 신전 새벽 마차투어 (2) | 2025.11.22 |
|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6. 콤옴보 신전 워킹투어 (1) | 2025.11.22 |
|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5. 아부심벨, 나일 크루즈 (0) | 2025.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