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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집트 요르단 자유여행/이집트 카이로 아부심벨 룩소르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7. 에드푸 신전 새벽 마차투어

Etranger nam 2025. 11. 22. 02:44

2025년 10월, 이집트 자유여행 7. 에드푸 신전 새벽 마차투어

 

 
10.12. 지금 시간 07시30분 조식 타임이다.
이미 새벽 5시30분 마차를 타고 에드푸 사원을 다녀왔다
에드푸는 수천년간 온전히 땅속에 묻혀있다 발굴되어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곳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카르낙 신전이나 룩소르 신전에 비하면 유명도는 덜하지만, 압도적인 보존 상태 덕분에 인기가 있다.
카르낙 신전에 이어 고대 이집트에서 2번째로 거대한 신전이기도 하다. 모시는 신은 왕권의 신 호루스다.
에드푸는 이집트 중왕국, 신왕국 시절부터 일찍이 호루스 신앙의 중심지로 상당히 번성한 종교 중심지였다.
에드푸 신전은 기원전 237년 에 건설을 시작해서 기원전 57년에 완공되었다.
이는 알렉산더 대왕의 장군 중 한 명으로 이집트를 장악한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후손이 이집트를 통치했던 시대.
대개 사원 건설이 시작된 정확한 날짜는 거의 알려지지 않지만 에드푸 사원의 경우 날짜는 매우 명확하다.
"프톨레마이오스 3세의 X년 7번째 에피피" 로 "기원전 237년 8월 23일"이다.
역사적 으로는 사원이 완공되었을 당시 클레오파트라는 12살이었다(그녀는 기원전 69년에 태어났다).
에드푸 사원은 소위 "고대 이집트" 시대의 끝에서 건설되었다.
최초의 이집트 사원이 기원전 4000년경 건축되었으니 에드푸 사원은 비교적 근래의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번성하던 에드푸 신전도 후일 기독교 유입으로 인한 이교도 박해로 몰락했다.
기독교도들은 고대 이집트 신앙을 우상숭배로 여겼고, 로마제국은 이집트 신전들을 엄청나게 탄압했다.
결국 에드푸 신전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혀졌고, 신전은 거대한 모래 둔덕 속에 묻히고야 만다.
수 천년의 세월이 흐르며 12m에 달하는 모래가 신전 위에 쌓였고, 사람들은 그 위에 가옥을 짓고 살기까지 했다.
이후 1,000년 넘게 에드푸 신전은 모래 속에 묻혀있어서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었다..
워낙에 보존이 잘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가 좋아서 나일 강 유람선들은 꼭 이 곳을 들러보게 한다.

 

 
새벽 미명에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수천명 인파가 마차로, 투어버스로 몰려든다.
마차꾼은 1시간내 돌아가자는데, 입장 티켓 사는데 줄 선 것을 보니 몇시간 걸릴것 같다.
이때 한국인의 저력이자 내가 평생신조(?)로 살아온 눈치껏 새치기로 비교적 일찍 샀다.
중국인들과 서양인들이 많은데 그 그룹들사이로 적당히 치고 들서가서 뒤통수 따가워도 밀어붙인 결과다.
주변 영어가이드들의 설명을 훔쳐 들어도 통 모르겠다. 하여 사진만 찍었다.
이제부터 책과 AI로 공부해야겠다.
어두운 새벽투어가 날이 밝으면서 끝나고 무사히 크루즈로 돌아왔다.
새벽이라 에드푸 거리는 말발굽 소리만 들리며 아직 한적하다.
오늘 투어는 여기까지, 이제 하루종일 나일강을 세일링하며 루소르로 향할 것이다.
낮에 해가 나면 루프탑에서 수영(목욕)이나 하며 여유있게 크루즈를 즐기면 된다.

 

크루즈는 룩소르로 가는 도중 에스나 수문 통과를 한다.

강의 낙차 때문에 도크를 이용하여 수위 조절하며 가는 방식이다

30여년전 중국 양자강 크루즈에서 한번 경헌이 있어서인지 크게 신기하지는 않다.

 

크루즈 옆에는 늘 작은 배로 접근하여 물건을 던져가며 파는 상인들이 나타난다, 재미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