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파리 콘서트 Le concert de paris
대표적 도시 클래식 콘서트인 파리 콘서트(Le concert de paris)가
금년 2023년에도 프랑스 혁명일인 7월 14일 파리 샹 드 마르스 (마르스 광장)에서 열였다.
석양 빛 깃드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파리 시민들이 편안한 자세로 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이 콘서트를 동료 교수님 한 분이 블루레이로 녹화해주셔서 감사하게 즐겼다
이번 연주에는 파리 국립관현악단과 지휘자 크리스티앙 마첼라루이가 오케스트라를,
합창은 라디오 프랑스의 성인 합창단과 소년소녀 합창단이 함께 맡았다.
남녀 성악가들이 먼저 나와 넬슨도르마, 카르멘 등 오페라 아리아들과
에디트 피아프의 라비앙 로즈(장미빛 인생)및 조지 거쉰의 섬머타임 등 익숙한 곡들도 들려준다.
오페라 듀엣과 합창으로 아베 베룸 코르푸스, 베토벤 교향곡 9번의 4악장,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할렐루야 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연주하는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의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생상스의 바카날레와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르슈카등 너무도 친숙한 곡들이 넘쳐난다.
피날레는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모든 출연진 청중들이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런 품위와 자긍심 그리고 편안함이 공존하는 도심 콘서트, 부산 시민공원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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