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홍차 한 잔 우립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몇종류 차를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coffee의 위세에 눌려 제 목소리를 못내던 茶들을 하나씩 불러내 보니 새삼 참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의 차는 싱가폴 브렌드 1837 TWG 입니다.
차통에 Mandarin이라고 쓴 것을 보니 중국 광동성 마카오 인근 차를 母茶로 쓴 것 같고, 꽃 잎을 넣어 향을 가미했는데 자스민은 아닌 듯 은은한 꽃 향이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네요.
로제와인 빛 茶色도 차 맛을 한층 끌어올려 아침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참고로 TWG는 The Wellbeing Group의 약자이며 1837은 싱가폴에서 茶가 처음 거래된 시점을 표기한 것으로 브렌드 출시 연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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