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투어/와인의 고향 보르도(Bordeaux) 에서 더위만 먹다.
7월 24일 오전 카르카손을 떠나 보르도로 향한다, 약 300Km 대장정이다. 천천히 달려 4시간 거리다.
녹색으로 가득한 평원은 포도농장과 해바라기 밭으로 계속 이어진다.
프랑스 농촌이 이렇게 산 하나 없이 넓은 평원이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다.
고속도로는 아주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곳곳에 로타리를 설치하여 신호등 없이 사방을 거미줄처럼 이어준다.
한국말 잘하는 구글맵의 안내로 휴게소에서 쉬어가며 점심도 먹고 보르도까지 전혀 문제 없이 도착한다
보르도는 큰 도시다. 초입부터 거대하고 고풍스런 건물들이 가론강변 대로에 늘어서있다.
시내 본지역과 교외지역이 이 강변 대로로 나뉘어있다. 구시가지 입구에 개선문이 보인다.
자동차는 구글맵을 따라 달리다 구 시가지 생 앙드레 대성당(Cathédrale Saint-André) 인근 지하 주차장에 우리를 내리게 한다.
성당 앞 페이 베흘렁(Place Pey Berland)광장에는 별도 종탑과 48년간 보르도 시장을 지낸 ‘자크 샤방 델마 Jacques Chaban Delmas’의 동상이 있다.
종탑에 오를 수 있다고 하나 더위에 저 높은 탑 꼭대기까지 계단을 오르는데 돈까지 낼 수는 없어 포기한다.
성당과 인근 시청 건물 등을 둘러보고 광장 옆 나무 그늘로 옮겨 작은 벼룩시장을 둘러본다.
날이 너무 덥다. 보르도는 와인인데 이 뜨겁게 달구어진 석조도시에서 아무 생각도 나지않는다.
대성당 앞에서 인증 샷 한 컷으로 일정 종료하고 작은 수퍼에서 과일과 물을 사들고 보르도 와인의 성지 생테밀리옹(Saint-emilion) 포도밭으로 향한다.
보르도 입구, 가론강변 대로
생 앙드레 대성당(Cathédrale Saint-André)
성당 앞 페이 베흘렁(Place Pey Berland)광장에는 별도 종탑과 48년간 보르도 시장을 지낸 ‘자크 샤방 델마 Jacques Chaban Delmas’의 동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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