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페 (Skopje) 에서 알렉산더와 마더 데레사를 만나다
스코페 (Skopje) 라는 낯선 이름이, 익숙한 단어 마케도니아를 국호로 하는 마케도니아공화국의 수도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 북부 지역의 지명으로 알렉산더 대왕과 성경의 데살로니카를 떠올리게 하는 명칭이다.
현재도 북부 그리스 지역은 마케도니아 주이다. 따라서 마케도니아 공화국과 그리스는 국호와 지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자신들의 고대 역사와 영토 주권을 침해하였다고 반발한 것이다.
유엔과 EU 등의 개입으로 최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러나 마케도니아 공화국 수도 스코페 (Skopje) 에는 거대한 알렉산더 대왕과 그 어머니의 동상이 세워져서
그들이 알렉산더 대왕을 게승한 국가라는 사실을 공공연히 나타내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코페 (Skopje) 로 가는 시골 풍경은 한가롭고 정겨움이 가득하였다
먼 산위의 십자가 상이 눈에 보인다.
작은 개울을 건너 시가지로 들어서니 총을 든 군인 상이 나타나다. 아마도 독립과 관련된 조형물이리라
보수중인 정교회 건물과 종탑이 아름답다
인근에 성녀 마더 데레사의 동상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마더 데레사 수녀가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오스만투르크의 지배를 500년간이나 받아온 도시 스코페 (Skopje) 지역에는 여러 민족들이 섞여 살고 있었다.
여러 민족이 모여 살면서 그리스 정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가 혼재되어 섞여있었다.
테레사 수녀의 아버지는 아르메니아계, 어머니는 알바니아계였다고 한다.
사업가이던 테레사 수녀의 아버지는 정치적 격랑에 휘말려 그녀가 태어난 해에 사망하였다.
홀로된 데레사의 어머니는 드라나는 남겨진 아이들을 가톨릭 안에서 잘 키웠던 것 같다.
당시 이 지역의 종교는 그리스 정교나 이슬람교가 대부분이었고
가톨릭을 믿은 집안은 별로 없었는데 테레사 수녀의 집안이 가톨릭을 믿은 것은 매우 희소한 경우였다고 한다.
테레사 수녀의 본명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였다.
마더 데레사 기념관의 외관 유감스럽게도 문을 닫은 뒤라 내부 관람을 하지 못했다.
스코페 (Skopje) 거리 스케치
스코페 (Skopje) 시내 중심 광장에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상이 서 있다.
그러나 사실 알랙산더는 이 곳 출신이 아니라 남부 마케도니아 즉 그리스 마케도니아 출신이다.
결국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남의 조상과 역사를 가로채고 있는 셈이다.
광장 인근 강을 따라 거대한 건축물들과 동상 등 조형물들이 줄지어 있디.
정부 청사와 박물관 들을 근래에 새로 건축한 것들이다.
아래 사진의 손들고 있는 동상은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필립)2세. 젖먹이는 여인상은 어머니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 광장을 벗어나면 구시가지가 나타난다
일종의 시장이자 쇼핑 타운이다
재래시장 풍의 과일 야채 가게 밀집지역
거리의 악사가 무척 피곤해 보인다
뾰쭉한 첨탑이 있는 건물이 정교회 건물인지 이슬람 사원인지 구별이 안간다지
갑자기 나타난 리조트 앤 스파 'BUSHI' 5성급 호텔인 듯하다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스코페 (Skopje) 의 오후 풍광
저녁시간 야경을 즐기기 위해 다시 광장으로 나갔다
광장 인근 카페에서 맥주와 와인을 즐겼는데 무척 가성비가 높다. 물가가 싼 덕분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IBIS 스코페 시티센터는 깨끗하고 친절한 곳이었다.(조식포함 1박 100,000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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