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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투어 1 / 스페인 타리파에서 탕헤르(Tanger)를 거쳐 라바트로

Etranger nam 2016. 11. 23. 01:19

모로코 투어 1 / 스페인 타리파에서 탕헤르(Tanger)를 거쳐 라바트로

 

201676일 스페인 여행 중 북아프리카 모로코 투어를 다녀왔다.

22일 동안 탕헤르 - 라바트 카사블랑카 패스를 돌아오는 빠듯한 일정이다.

타리파항에서 페리로 1시간이면 북아프리카 모로코 탕헤르(Tanger)에 도착한다.

아프리카 여행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빅토리아 폭포등을 여행했었지만 이번에는 서북쪽 반대편 북아프리카로 들어서니 느낌이 다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에 속해있지만, 스페인의 문화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아프리카, 이슬람, 아랍, 베르베르, 유럽인의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첫날 탕헤르에서는 점심으로 꾸스꾸스(모로코식 좁쌀 모양의 파스타)를 먹고 바로 수도 라바트로 달린다.

라바트까지는 사막에 가까운 평원길이었고 라바트 이후 카사블랑카까지는 대서양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해안길이었다.

 

 

페리에서 처음 만나는 모로코 탕헤르 항, 비교적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였다

우리를 태우고 온 페리와 인사를 나눈다. 며칠 뒤 다시 만나자고...

탕헤르 항에 내리면 먼저 아름다우면서 제법 큰 모스크가 눈에 들어온다.

탕헤르의 주택들도 다른 지중해변 처럼 흰색으로 단장되어 있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린 호텔 AHLEN.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이슬람 전통 양식으로 인테리어가 잘 된 곳이었다.

점심으로 꾸스꾸스(모로코식 좁쌀 모양의 파스타)와 샐러드를 먹었다. 향이 좀 낯설었지만 먹을만 했다.

수영장 딸린 호텔 정원도 아름다웠다

호텔 마당에 고풍나는 올드 카들이 줄지어있다.

종합 운동장인 듯한 건물도 보이고

이 건물은 무엇인지 모르지만 독특하였다.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있는 툭툭이 3발 오토바이 택시

라바트로 가는 길은 거의 사막으로 이루어진 평원길이다

멀리 보이는 모로코 서민 주택가

평원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는 주로 바나나를 재배한다고 한다

노지의 밭 작물도 더러 보인다

모래 언덕 넘어 대서양 바닷물이 넘어 올 듯 푸르게 다가선다

사막에 가까운 평원에서는 목축도 제법 하는 듯하다. 양과 젖소가 꼴을 뜯고 있다.

약 3시간 250km를 달려 라바트 시내로 들어섰다. 붉은 국기가 온 도시를 휘감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