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박물관의 끝판 왕 The House on The Rock
The House on The Rock 은 미국 위스컨신주 메디슨에서 서쪽으로 한 20 마일 떨어져 있는 조그마한 시골 타운에 자리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차로 3~4 시간의 거리이다
The House on The Rock 은 Alex Jordan(1914-1989)의 개인 수집품 박물관으로 이 분야의 거의 끝판 왕이다.
수집왕 Jordan은 숲 속 바위위에 엄청난 규모의 동굴형 전시실을 짓고 수십만점에 달하는 너무도 다양한 수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동서양 인간의 역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거의 모든 소품들, 인형, 그릇에서 라이타, 무기류, 자동차, 배 및 해양관련, 악기류 심지어 마을과 테마공원까지도 수집 전시해 놓았다.
Jordan은 이곳의 경치에 흠뻑 빠져 240에이커의 농장을 사들여 바위위에 집을 짓고 1960년에 첫 개관을 하고 전시하기 시작했다.
그 후 확장을 거듭하여 1990년에 완공하였는데 그가 1989년 사망하여 완공을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모두 3개의 Section으로 이루어져 있다.
Section 1은 Gate House, Infinity Room 그리고 Alex Jordan Center로 이루어져 있고,
Section 2는 Mill House, Street of Yesterday, Heritage of Sea 또 Tribute to Nostalgia등으로,
Section 3은 회전목마, Organ Room, 인형의 집, 서커스 룸 그리고 Gallery등이다.
모두 외부와 차단된 채 어두운 실내 공간이라 미로같기도 하고 약간 괴이한 감도 든다.
Section 사이사이 집밖, 야외에는 일본식정원이 꾸며져 있다.
작은 폭포와 연못으로 꾸며진 정원만으로도 볼거리가 된다.
이 3개의 Section을 모두 돌아보는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보다가 지치면 언제든지 Exit을 통해 나올 수 있다.
바위 위의 집이란 말 그대로 자연 암반을 활용, 천연 굴 속 같기도 하고 건축물 같기도 한 공간을 꾸며 놓았다.
잘 꾸며진 카페나 호텔 로비가 연상되기도 하고 개인 주택으로 써도 나쁠 것 없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본격적인 수집품 전시가 시작된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감탄사가 연발이다. 경이롭다.
Section 1 은 The House on The Rock을 지은 Alex Jordan Center가 있었다.
Alex Jordan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관심이 있어 동양의 문화도 집속에 많이 스며들어 있다.
Infinity Room은 밖에서 보면 바위에 비행기 날개처럼 달려있는데 지지대 없이 218ft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 안에서 보면 끝날 것 같지 않은 좁은 공간이 계속된다.
Section 2는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처럼 꾸며 놓았는데 여러 가지 소품들을 갖추고 있었다.
19세의 거리를 재현해 놓고 이발소, 치과, 레스토랑, 거리의 마차등 그 시대의 향수에 젖어볼 수 있게 꾸며놓았다.
주위의 엄청나게 많은 소품들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이 모든 소품, 집기, 조형물들이 하나하나 Jordan의 손길을 거쳤다고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Section 3에 오늘의 하이라이트 회전목마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전목마라는데 20,000개의 전등과 269개의 손으로 빚은 동물들 그리고 182개의 샹들리에로 회전하는 목마, 엄청난 불빛에 눈이 부시다. 사진은 회전하는 불빛의 영향으로 선명함이 없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고래를 휘감고 있는 문어의 형상인데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입을 벌리고 있는 고래의 입속에는 난파선 한 대가 들어있다.
맨 아래층에서는 시야에 다 들어오지 않고 3층정도 올라가야 한 눈에 들어온다.
The House on The Rock입장료는 성인 일인당 $28.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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