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아크로폴리스
고린도 유적 탐방을 마치고 아테네로 들어왔다.
고대 서양 문명의 뿌리이자 이성중심 휴머니즘의 원천인 아테네는 언제고 한번은 꼭 와 보아야 하는 곳이다.
특히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아테네를 모르고는 어떤 진리에도 도달할 수 없을 것임은 자명하다.
제우스와 소크라테스의 땅,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rj닐던 거리, 디오게네스와 피타고라스가 진리를 찾던 이 곳.
여기에 들어와 있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터키 성지순례 끝 무렵, 주마간산 스쳐지나가는 일정이지만 아크로폴리스 언덕과 파르테논,
그리고 사도 바울이 설파하던 아레오바고 언덕을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넘쳤다.
아크로폴리스 내 파르테논 신전 : 계속 복원 공사중이다,
아테네에서 해발 156m 높이에 꼭대기가 평평한 바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3 헥타르이다.
대표적인 건물들로는 파르테논 신전(Parthenon), 프로필라이아(Propylaia), 에릭테이온 신전(Erechtheion)과 아테네 니케 신전(the temple of Athena Neke) 등이 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을 올려다 보면 입구로 이어지는 프로필라이아 신전과 니케 신전은 복원공사중이다,
프로필라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문 또는 문 건축물이며, 니케 신전은 승리의 여신 니케에게 바쳐진 것이다.
좌측 앞 사닥 기둥이 아그립바 좌대이다
아그립바 기둥 아래로 사도 바울이 설교하던 아레오바고 바위가 보인다.
파르테논(Parthenon) 신전이다. 오래전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히 듣고 익숙한 이름, 그 곳에 왔다.
파르테논 신전은 도리아 양식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하였으며. 내부에는 이오니아 양식을 잘 가미하였다.
규모도 크지만 공간의 통합과 건축의 조형미에 있어 서양 건축사에 유래가 없었던 최고의 걸작품이다.
파르테논(Parthenon)은 지금 대 수술 중이다.
1687년 9월 26일 파르테논 신전 안에 쌓아놓은 오스만 투르크의 화약 더미가 베네치아군의 포격으로 불이 붙었다.
화약이 폭발하면서 신전과 그 조각물이 크게 훼손되었다.
1806년 엘긴의 7대 백작, 토머스 브루스(엘긴 경)이 오스만 제국의 허가를 얻어 파르테논에 남은 일부 조각을 떼어냈다.
이 조각물은 오늘날 엘긴 대리석 조각군 또는 파르테논 대리석 조각군으로 불리는데, 1816년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매각되어 지금까지 그 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엘긴 대리석 조각군을 다시 그리스로 반환해 주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출처: 인터넷 위키 백과)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아테네의 수호자로 여겨지던 아테나 여신에 봉헌된 그리스 아테네의 신전이다.
기원전 5세기에 아크로폴리스에 건설되었고, 현존하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적이다.
도리스식 기둥 양식 발전의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신전의 장식 조각도 그리스 예술의 정수로 여겨진다.
파르테논 신전은 고대 그리스와 아테네 민주정의 오랜 상징이자 세계적인 위대한 기념물이다.
'파르테논'이란 이름은 "처녀 여신의 신전"을 뜻하며, 아테나 파르테노스 숭배 의식과 관련이 있다는 이론이 있다.
'파르테노스'(παρθένος)란 별칭은 "처녀,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뜻한다고 하는데 역사적 기원은 불분명하다.
세계문화 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이 그리스 고대 건축의 가장 대표적인 건축물로 불리우는 이유는 건축 자재의 대부분이 최고급 백대리석이었다는 것이며, 건축의 기본 선이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라고 한다.
대들보와 기단, 기둥 등 신전을 구성하는 뼈대가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진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곡선 기둥이라고 하니 문득 우리나라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이 떠오른다.
신전에 곡선을 사용한 이유는 착시현상을 보완하는 건축술 때문으로. 여기에는 3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1. 엔타시스 기법 -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가늘어 지면서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가늘게 보이지 않게 함
2. 기둥은 신전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높은 수직 기둥이 밖으로 넘어질 듯한 착시현상을 보완함
3. 신전의 바닥이 볼록하게 솟아 있어 수평선을 볼 때 가운데 부분이 약간 내려앉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보완함
에릭테이온 신전(Erechtheion) 이오니아 양식으로 BC420~406년에 건축됨.
그리스의 영웅 에렉테우스의 이름을 딴 이 신전은 동쪽의 아테나 신전, 북쪽의 포세이돈 성소, 남쪽의 에렉테우스 성소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개의 신전이 결합된 비대칭의 구조는 파르테논 신전과 비교된다.
추상적인 모양보다는 자연주의적인 특징이 있다. 남쪽에는 6개의 소녀상이 있는데, 미묘하게 다르고 자연스럽다.
이 우아한 언니들은 짝다리를 짚고 서 있는데, 왼쪽의 3개는 왼쪽 다리를, 오른쪽 3개는 오른쪽 다리를 굽히고 서 있다.
건축에 사람의 조각을 세운 것은 신이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전부 재현품이며 진품은 박물관에 있다. (그 중 1개는 대영박물관에 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건너다 보이는 높은 언덕
또 다른 건너편 Philopappos Monument (필로파포스 기념물)
아크로 폴리스 아래의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 로마 집정이자 변론가이며 대부호였던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세운 극장으로 지금도 세게적인 아티스트들의 연주가 열린다. 정명훈, 조수미, 파바로티들 3테너 등의 공연이 있었다. 6000명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디오니소스 극장, 아크로폴리스 기슭의 대형 야외 극장이다.
아테네인들의 주 음악당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고대부터 근래까지 드라마 예술의 요람이 되었던 곳이다.
바로 이 곳에서 아이스킬러스(Aeschylus), 소포클레스(Sophocles), 에우리피데스(Euripides)의 비극과 아리스토파네스(Aristophanes)와 메난드로스(Menandros)의 희극들이 시연되었다.
디오니소스 극장은 예술가이자 연설가, 동시에 집정관이기도 한 리코우르고스(Lykourgos)에 의해 복구가 이루어져 기원전 4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제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후 검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로마인들에 의해 확장공사가 이루어졌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가지와 여러 아름다운 건물들
동쪽으로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이 내려다 보인다. 이는 올림포스 12신 중 최고신 제우스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기원전 6세기 아테네 시대에 건설이 시작되었지만, 고대 세계 최대급인 성전은 완성시킬 수 없었다.
성전의 완성은 2세기에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로마 제국 시대를 통해 지어진 성전에서 이 성전은 최대의 것이었다.
사도 바울이 아테네 사람들에게 설교한 아레오바고(Areopagus) 바위 언덕.
아레오 파고스 또는 아레오바고 라고 불리는 이 언덕은 '아레스의 언덕' 이라는 뜻으로 전쟁의 신 <아레스>와 바다와 물의 신 <포세이돈>과의 재판에서 유래되었으며. 재판과 사형 집행장소로 쓰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한 사도 바울이 아테네의 철학자들과 이 곳에서 설교와 토론을 하였으며,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이 곳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아크로폴리스의 입구에 해당하며, 철학자들의 쉼터로 유명한 곳이다.
사도행전 17장 17-18절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 19-21절. “그를 붙들어 아레오바고로 가며 말하기를 네가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느냐 네가 어떤 이상한 것을 우리 귀에 들려주니 그 무슨 뜻인지 알고자 하노라 하니 모든 아덴 사람과 거기서 나그네 된 외국인들이 가장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것 이외에는 달리 시간을 쓰지 않음이더라.”
사도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한 설교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모든 인간은 그의 피조물들이기때문에 사람들은 금이나 은이나 돌로 만든 신상을 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 부활에 대해서도 설교하면서, 그리스인들이 인간을 육체와 영혼으로 구분하고, 사람이 죽은후의 영혼불멸을 믿었으나 육체의 부활은 부정하는 것에 대하여 논박을 하였다.
언덕에 오르는 계단 옆 바위벽에 사도 바울의 설교문이 조각되어 있다.
바울의 아레오바고 설교(사도행전17:22-34)
22.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2.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33.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34.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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