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고린도(코린트Corinth) 교회 유적을 만나다
밤새워 항해를 하여 아침 그리스 피레우스 항에 도착하였다. 배 안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곧 내려서 고린도로 향했다.
항구에는 멋진 크루즈 선들로 가득하다. 1시간 떨어진 곳에 고대 고린도(코린트Corinth)교회가 있던 고린도 유적터가 있다.
사도 바울의 서신서 고린도 전후서의 그 고린도를 방문하는 느낌은 참으로 감개무량 그것이었다.
당시의 고린도는 고대 지중해의 중심도시 중 하나로서 로마 제국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자랑하는 해상무역 도시였다.
무역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잘 갖추어서 많은 상인들이 모였고, 바울 당시 이미 30만명 인구를 지닌 상업도시로 번성하고 있었다.
이웃 도시 아테네와는 고대 도시국가 시절부터 경쟁적 관계였으나 로마 제국에 복속된 이후 아가야 지방의 중심도시로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아테네보다 더 화려하고 부유한 도시가 되어 있었다.
고린도 유적 터: 아폴론 신전
피레우스 항, 멋진 크루즈선으로 가득하다
고린도로 가기 위해서 꼭 지나가야 할 고린도 운하, 에게해와 이오니아해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지이다.
총길이 6.34km , 폭은 25m로 높이 80m,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이며 이 운하로 아테네에서 이탈리아까지의 항로가 320km 단축되었다고 한다. 배가 협곡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모인다.
수에즈 운하를 건설했던 프랑스의 토목기술자 레셉스가 1882년에서 1893년에 걸쳐 건설하였다.
운하가 없던 2000년 전에는 운하가 놓여진 이 길을 육로로 배를 끌어올려 마차로 끌어서 갔다고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고린도 운하
고린도 유적에서 단체 사진으로 순례길을 기념하였다.
아폴론 신전은 유적지 어디에서나 보인다. 이 신전은 BC. 6세기경에 세워진 것으로 전통적인 도리스식 기둥으로 되어있다.
투박한 하나의 돌로 세운 기둥이 파르테논 신전보다 기술적으로 좀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라우케의 샘(Fountain of Glauce) 자연 암반을 파고 석대를 덧대어 만들었다.
코린트 양식의 세개의 기둥이 남아있는 옥타비아 신전(Temple of Octavia)
아크로크린토스(ACROCORINTH)산 위의 아프로디테의 신전 터
"높은 곳에 있는 코린토스 도시"라는 의미로 해발 575m의 요새로서 그리스, 로마,프앙크, 베네치아순으로 주인이 바뀌면서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축물들이 혼재되어있다. 아프로디테의 신전, 창녀이기도한 1000여명의 여사제들이 고린도를 음란과 타락의 현장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바울이 로마 총독 갈리오로부터 재판을 받았던 단(壇), (BEMA) 유적 터 / 작은 팻말이 붙어 있다.
사도 바울이 음탕함과 사치에 물들어가는 고린도 교회의 기독교인들을 꾸짖고 타이르는 엄한 목소리로 꾸짖었던
부와 향락의 세속도시 고린도, 이제는 잡초 가득한 페허에서 간신히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시장이었던 아고라 터
아고라 아래 피레네 샘
발굴 유물이 전시된 작은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마당의 얼굴과 팔이 없는 석상들, 옛 귀족들의 주문에 따라 얼굴과 팔을 맞춤으로 끼워서 팔았다고 한다.
박물관 안에는 다양한 출토 유물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고린도 유적지를 본 후 신고린도로 이동하여 사도바울 기념교회를 방문 하였다. 현재 이 교회는 그리스정교회다.
교회 벽면에 그려진 베드로와 바울, 베드로는 천국열쇠를, 바울은 서신서(성경)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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