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요르드를 찾아 릴레함메르를 지나 둠바스까지(사진 45장)
오슬로를 벗어나자 곧 피요르드의 줄기인 듯 상쾌한 물길이 우리를 안내한다.
이곳도 곳곳에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몇시간을 아름다운 산길 물길을 지나자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유명한 릴레함메르가 나타난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직접 경기장을 둘러 보지는 못한 채 멀리 스키대와 시가지를 바라보면서 지나쳤다.
릴레함메르는 한마디로 평화롭고 여유가 넘치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다시 갈길을 재촉하여 석양이 깃들 무렵 19시가 넘어서야 둠바스 DOVREFJELL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호텔은 조용하고 소박하지만 객실이나 식사가 실속있는 숙소였다. WIFI도 잘 터진다.
창밖으로는 소박한 스키 슬로프도 보이고 전형적인 유럽의 시골 마을의 싱그럽고 차분한 전원 마을이 아주 인상깊었다.
물길따라 5시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길이었다.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번잡하거나 자동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조용한 마을이 나타난다. 199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릴레함메르다.
멀리 릴레함메르 올림픽 스키대가 보인다. 아름다운 도시이다.
스쳐가는 창밖 풍경이 어느 곳 하나 예사롭지 않다. 기분 탓일까..
경치좋은 곳에 오토 캠프장이 설치되어 있다. 이런 오토 캠프장은 노르웨이 전역에 흔하다.
석양빛을 받으며 도착한 둠바스 DOVREFJELL 호텔, 조용하고 소박하지만 객실이나 식사가 실속있는 숙소였다.
식사는 뷔페식이었는데 아주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특히 레스트랑 앞 복도는 운치가 넘쳐 사진을 찍었다.
룸에서 보는 차경은 또 다른 맛이었다. 푸른 초원과 붉은 벽채의 북유럽 특유의 전원주택이 다가선다.
산등성이는 저녁 햇살을 진하게 받고 있다. 백야 현상이 있는 지금 시간은 오후 9시가 가깝다.
뜨거운 물로 여독을 풀고 호텔 주변을 둘러 보았다.
하나 둘 집집마다 등불이 들어오니 더욱 로만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다음날 아침 호텔 주변에 피어 오르는 안개가 신선함과 신비함을 더하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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