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낭여행 30일 경비, 델리 후마윤의 묘와 인디아게이트로 마무리.
2012년 6월25일 - 7월25일까지 30일간의 인도 여행을 델리에서 마무리하였다.
델리 - 암리차르 - 파탄곳 - 다람살라 - 맥로드간지 - 마날리 - 라다크 (레, 판공초 , 라마유르, 알치, 헤미스 틱세이 스투픽 등 곰파 투어)- 누브라밸리 (디스킷,훈더르, 뚜루뚝) - 스리나가르 - 심라 - 아그라 (타지마할) - 다시 델리
그동안 쓴 경비 숙소 교통비 식대 등은 포스팅 사이사이에 밝히긴 했지만 종합적으로 정리하지는 않았다.
부산 -델리 항공편 약 57만원(중국국제항공)
30일간 숙박 식사 교통비(스리나가르 -델리 항공편 포함) 입장료 식대 등 총액 약 100만원.
결국 총 경비는 약 160만원이 채 들지 않았다.
한달간의 여행을 마치고 델리로 돌아오자 쌓인 피로가 밀려오고 날씨마저 살인적으로 덥다.
아무 일도 하고 싶지도 않고 아무 곳에도 가고 싶지 아니했다.
그래도 비행기 시간은 아직 남았고 한 곳은 더 가봐야 한다는 사명감에 후마윤의 묘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후마윤의 묘는 이름 그대로 16세기 중반, 인도의 이슬람 왕조 무굴 제국 2대 황제 후마윤의 무덤이다.
이 묘는 후일 '타지마할' 건축에 그대로 영향을 주어 타지마할의 원형으로 불리운다.
대칭을 중시하는 이슬람식 정원양식이 유명하며 붉은 색 벽돌의 조화미가 대단한 건축물이다.
타지마할이나 후마윤의 묘나 결국 무덤인데 이렇게나 아름다운 건축물로 지어놓은 이유가 무었일까?
돌아오는 길에 인디아게이트를 덤으로 보았고...
후마윤의 묘는 아름다운 건축믈이었다. 들어서는 길도 잘 단장되어 있었다.
후마윤의 묘 본전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은 오랜 풍상에 시달린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몇 겹의 게이트를 통과하였다. 게이트마다 모두 아름다웠다.
드디어 후마윤의 묘 본전 건물이 보였다. 타지마할을 이미 보고 온터라 타지마할의 원형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부 왕과 왕비의 석관본전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
돌아 나오는 길 옆 문으로 둘러나오면서 여러 건축물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거리에서 만난 인디아게이트 - 세계제1차대전에 참가했던 7만여의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건축물.
뉴델리의 중앙 교차로에 세워져있으며 얼핏보기에는 파리의 개선문을 연상시킨다.
밤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며 빠하르간지의 한국 식당 인도방랑기에 앉았다.
붉게 물든 석양 빛 거리 사진 몇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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