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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Patagonia),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킹

Etranger nam 2013. 6. 15. 04:08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미봉 피츠로이, 페리토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 트레킹

 

아르헨티나 쪽 파타고니아(Patagonia) 투어는 엘 칼라파테에서 시작된다.

2012년 12월 8일 저녁 늦게 엘 칼라파테에 도착,

다음날 12월 9일은 아르헨티나 바베큐 아사도를 맛보며 하루 푹 쉬었다.

 

12월 10일 버스로 편도 4시간 거리에 있는 엘 찰튼으로 이동.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최고 美峰인 피츠로이 (Fitz Roy)  전망대 트레킹을 즐겼다,

피츠로이는 대단히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지닌 파타고니아 최고 최대의 봉우리이다.

일정상 풀 트레킹을 못하고 멀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돌아서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서 12월 11일은 엘 칼라파테에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 (Perito Moreno Glacier) 트레킹을 하였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는 빙하에 직접 올라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언덕길 시냇물 샘물 크레파스 등  1시간여 걷는다.

그리고 빙하 얼음으로 브랜딩한 위스키 한잔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최고 최대의 봉우리 피츠로이(Fitz Roy) 의 위용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보기위해서는 반드시 엘 칼라파테를 경유해야 한다. 

 

칠레 국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르헨티나 입국 심사소가 있다. 사방은 끝없는 벌판이다.

 

어느 덧 해는 서산에 저무는데 지평선 위로 파타고니아의 웅장한 산맥이 마중을 나왔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벌판의 석양. 구름의 흐름이 무척 신비롭다

 

밤 늦게 엘 칼라파테에 도착, 칼라파테 호스텔레 여장을 풀었다. 이 집은 온수 시스템이 너무 나빠 다음날 다른 집으로 옮겼다.

 

다음날 칼라파테 호스텔 인근 작은 여관 호텔 Los Lagos 로 옮겼다.(2인 1실 조식포함 1박 50$) 

 

엘 칼라파테 시가지 풍경

 

거리는 비교적 깨끗하였고, 음식점 쇼핑몰이 다양하게 있다.

 

아르헨티나는 소고기와 양고기의 나라이다. 엘 칼라파테도 시내 곳곳에 숯불 직화구이 아사도 레스토랑이 많다.

무한 리필 뷔페 식당도 있어서 머무는 동안 아주 즐기곤 했다.

 

12월 10일 아침 일찍 피츠로이 트레킹을 위해 길을 나섰다.

엘찰튼 까지는 버스 편도 4시간 거리이니 오늘도 시간상 녹녹치가 않다.

가는 도중 작은 호수가의 휴게소에 들리기도 하며 평원 길을 오전 내내 달렸다 

 

피츠로이 트레킹이 시작되는 엘 찰튼 마을에 도착하니 멀리 피츠로이 봉우리가 가물가물 보인다.

 

엘 찰튼 시가지 인근 폭포도 들러보면서 행동식으로 준비해 온 점심을 먹었다.

 

피츠로이 트레킹 시작점이다

산 언저리는 온통 민들레 밭이었다.
이 부드러운 민들레 잎을 따서 발사믹과 올리브로 버무려 샐러드도 해 먹고,
생 야채 그대로 소고기 소금구이 용 쌈으로 해서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이 좋은 민들레 잎 먹을 줄 전혀 모른다.

 

트레킹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이 인도 라다크 여행 중 보던 풍경과 흡사하다.

 

이런 완만한 산길을 1시간 30분 정도 걸어가면

 

세계적 미봉 피츠로이 전망대에 다다르는데, 이날은 안개가 방해를 하여 피츠로이의 얼굴을 다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안개가 다소 걷힌 피츠로이의 우아한 자태

 

산자락 아래 빙하가 흐르고 있다.

 

내려서면서 본 엘 찰튼 마을 전경 평화롭고 고즈넉하다. 이곳에서 여러 루트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하룻밤을 다시 보내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 트레킹에 나섰다. 차참 밖으로 보이는 호수에는 벌써 빙하 조각이 떠 다닌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모습, 칠레에서 본 그레이 빙하와는  다른 맛이다.

 

설산 아래 빙하가 신비를 더한다

 

빙하 안쪽은 푸른 빛으로 빛나 무척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빙하 앞을 지나며 자세히 관찰하고 빙하 위 트레킹에 나섰다.

 

빙하 앞 관광 요트에서 빙하를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운이 좋으면 굉음과 함께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광경을 보기도 한다.

 

빙하 위를 걷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을 단단히 받아야 한다,

 

 

 

빙하위에서 부부가 다정히 폼을 잡아 보았다.

 

빙하 위에는 계곡, 시냇물, 웅덩이 오솔길 등 다양한 광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