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골동과 차의 세계/옛 도자기를 매만지며

조선 말기 작은 막사발(찻잔) 한점

Etranger nam 2011. 6. 22. 02:35

 

 

 

 

 

말기 막사발로도 불리우는 찻잔입니다.

통상 이런 류의 사발의 크기는 지름 14-16 정도이며 높이는 8-9 정도인데 비해

이 기물은 구연부 12 - 12.5 높이 6 으로 비교적 크기가 아담하고 탄탄한 몸매가 손에 쥐고 놀기 좋은 물건입니다.

오래전 지인의 집에서 이런 작은 막사발을 본 이후 한 점 가지고 싶었는데 통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대뜸 사버렷습니다.

받아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좋아보여 푹 삶아 때를 빼고 다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 기물이 원래 차를 즐기는 용도로 만들었던, 아니든 나는 찻잔으로 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크기의 막사발이 보이면 몇점 더 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