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노아의 아라랏산 (Ararat) 과 코르비랍(Khor Virap) 수도원
8월 16일 아침을 먹고 아라랏 (Ararat) 산으로 향한다.
아라랏 산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약 1시간 거리로 터키 동부 국경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다.
이웃한 두 개의 봉우리 전체가 아라랏산으로 높은 쪽이 5,137m로 정상에는 만년설이 덮여 있다.
성경의 노아홍수 당시 방주가 멈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인으로 어릴적부터 들어온 노아 할아버지의 현장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신비감이 든다.
성경에는 이 곳에 도착한 노아가 포도주에 취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실제 산 아래는 거대한 포도밭이다.
현재 산의 위치는 터키 영토에 있어 아르메니아에서는 철조망 너머로 바라만 볼 수 있다.
아라랏산이 가장 잘 보이는 언덕에 코르비납(Khor Virap) 수도원이 있다.
코르비랍은 지하의 깊은 감옥을 말한다. 실제 코르비랍 수도원은 지하 깊은 감옥 위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코르비랍 수도원의 역사는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파르티아 출신의 성 그리고르가 기독교인이란 이유로 이곳 지하감옥에 13년 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후일 아르사스 왕조의 티리다테스 3세의 여동생이 그리고리를 풀어주고 티리다테스의 병을 고쳐주게 된다.
그 것을 계기로 아르메니아는 최초의 공인 기독교 국가가 되었고 후일 지하감옥 위에 교회를 지었다.
코르비랍 수도원 앞 1㎞쯤에 아라스(Aras)강이 흐른다. 이 강이 아르메니아와 터키의 국경이다.
포도밭 넘어 웅장한 아라랏산 아래, 오른쪽에 코르비랍 수도원이 보인다.
아라랏산 으로 가는 길, 작은 매대에서 건 과일을 판다. 서비스로 전을 붙여주기도...
아라랏산 만년설 아래 코르비랍이 조화롭다.
코르비랍 수도원 가는 입구, 상점가.
코르비랍 수도원 외관
코르비랍 수도원 내부
성 그리고르가 1년 갇혜있던 지하 감옥
인근 산세도 볼만하다
전통 화덕 빵을 만드는 식당에서의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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