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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26 페이스북 기록 건전한 토론이란 무엇일까?

Etranger nam 2018. 6. 26. 17:11

건전한 토론이란 무엇일까?
서로 이견(異見)이 있을때 자기 입장을 논리적으로 밝히고,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하면서 해명과 설득, 조율등을 해가는 과정이다.

만족할만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면 최선이지만 꼭 그래야 할 이유는 없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토론에 승자와 패자가 있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반드시 팩트 즉 사실에 기반하여 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거짓 자로나 왜곡된 해석으로 토론에 임할 경우 그것은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 팩트가 아닌 것에는 아니라는 논거를 분명하게 밝혀주어야 하지만, 단지 해석이 다른 경우에는 다르디는 그 자체를 인정할 수도 있어야한다.


한가지 사실이나 견해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이라도 모든 경우의 해법을 완전하게 다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해법을 제시하는 상대방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에 보아야 한다.
또 하나 새겨야 할 점은 나하고 다른 상대방의 의견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여야 한다.

혹자들 사이에는 스스로의 도그마에 갇혀 자신의 입장만 강변하거나 상대방의 입장은 거짓된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꽤 있다.


요즘 페북이나 인터넷 게시글이나 댓글에도 이런 현상이 많이 보인다. 나하고 다른 상대방의 의견을 전부 거짓이라고 믿으니 비난하기도 하고 심지어 분노와 저급한 욕설도 거침섮이 내뱉게 된다.

자기의 주장을 대화와 토론으로 남에게 설득하는 일은 민주적 절차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자기 주장만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을 애초부터 무시하고 비난하는 일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훼손 행위가된다는 점을 모르지는 아니할텐데, 그렇지 못한 게시물이나 댓글을 꽤나 있는것을 보면서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