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뜨랑제(Etranger)의 월드투어

세상구경하며 찍은 사진과 일정 소개

죽기 전에 지구끝까지

일본 여행/일본 북해도

오타루(Otaru , 小樽) 운하와 오르골 당 및 유리공예 거리 

Etranger nam 2017. 2. 22. 00:44

오타루(Otaru , 小樽) 운하와 오르골 당 및 유리공예 거리 

 

2017년 2월 15일 북해도 여행 3일째 회의 일정 없이 오타루 투어에 나섰다.

노보리베츠에서 약 3시간 지루한 버스 여행이다. 사방이 눈으로 덮혀 무미건조한 풍경의 연속이다.

북해도 여행을 겨울 여행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여름날 청정 자연을 맛보는 여행이 더 좋을 것 같다.

오타루는 1800년대 말부터 삿포로로 연결되는 외항(外港)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삿포로에 종속된 듯한 느낌이 강한 도시지만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따지면 오히려 삿포로보다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며, 우리나라 인기 가수의 뮤직 비디오에도 등장해 마니아층의 방문도 많다.

홋카이도 3대 야경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를 비롯해 홋카이도의 공예품, 특산품을 한곳에 모아둔 사카이스지도리 등의 볼거리가 있다.

오타루 기차역사

 

 

 

오타루 운하 인근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식당 카페 거리

 

 

 

 

 

1914년 착공해 1923년 완성된 오타루 인공 운하 주변은 100여년전 모습을 거의 간직하고 있다

소금 창고를 비롯해 은행, 숙박 시설 등이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유리공방과 오르골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인 도시재생모델로 손꼽힌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밤과 낮, 여름과 겨울 모두 아름답다.

특히 겨울철 근대 건축물 지붕 위에 쌓인 눈과 운하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오르골 당 건물과 증기 시계탑

 

 

오르골 당 내부

 

 

오르골당 앞  이면 도로는 유리공예점들이 카페를 겸하여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점심을 먹은 창고 개조 식당도 운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