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카타콤베 지하교회, 바울 순교터 교회, 성 계단교회
로마에는 기독교 관련 유적이 많이 있다.
베드로 대성당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바울, 요한 등의 이름이 붙여진 유서깊은 교회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초대 기독교회의 대표적인 유적은 카타콤베 지하동굴 교회와 바울순교터 교회, 그리고 성 요한교회 및 예루살렘 총독부 건물의 계단을 가져다 깔았다는 성계단교회 등을 들 수 있다.
카타콤베와 바울순교터(참수터)교회 성 계단교회를 둘러보면서 진한 감동으로 인해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었다.
바울 순교터(참수터) 교회
바울은 목을 참수 당했다.
그 목은 세번 굴렀는데 그 멈춘 곳마다 샘이 솟았다고 하며 그 샘터 위에 이 바울 참수터 교회가 지어졌다고 한다
카타콤베 지하동굴 교회 앞에서
성 계단교회, 예수님이 밟고 올랐다는 예루살렘의 빌라도 총독의 관저에서 옮겨온 대리석 계단으로 이루어져, 지금도 예수님의 핏자국이 보인다고도 한다
1511년 마르틴 루터는 로마의 성계단교회를 방문한다.
이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면 죄사함을 받는다는 카톨릭 전통에 따라 루터는 수 없이 계단을 오르락 거리지만 평안은 없었다.
실존적 고민을 안고 고행을 거듭하던 어느날 갑자기 마음속에 강한 음성이 들려왔다.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그 순간 루터는 죄로부터 자유를 얻고 벌떡 일어나 계단을 뚜벅 뚜벅 걸어 올라왔다고 한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질문 자기실존의 문제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 교회의 순례객들은 무릎으로 기어서 오르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을 소개하는 빌라도 총독의 상
예수님께 입맞춤하는 가롯유다 상
성 계단 교회 건너편에 있는 성 요한 대성당 / 전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 되는 성당으로 로마의 4대 성당의 하나이다.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보다 격이 높고, 치외법권이 인정되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따르면 이 성당은 콘스탄티노 황제가 희사한 땅에 밀찌아레 교황(311-314)이 세운 것이라 한다.
산탄젤로 성 (Castel Sant'Angelo) / 산탄젤로 성은 로마에 있는 원통 모양의 건축물로 원래는 로마 제국의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세운 무덤이었다고 한다.
산탄젤로성 앞 다리 양쪽으로는 10개의 멋진 천사 조각상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천사의 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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