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 트레비 분수와 콜롯세움을 만나다.
오드리햅번을 만나 로마의 휴일을 함께 보내고 싶어서일까?
모든 로마 여행객은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광장 그리고 진실의 입을 찾는다.
오드리햅번이 너무나 매력적이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로망을 가지고
2007년 여름 우리도 로마 시내 곳곳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리고 콜롯세움을 비롯한 고대 로마의 유적을 둘러보면서 이곳에 꼭 한번 다시 와야한다는 꿈을 가졌었다.
그리고 5년뒤 2012년 봄날 다시 한번 로마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포스팅은 2007년 첫 로마 방문의 순간을 정리해서 추억의 장으로 남긴다.
로마의 상징 - 콜롯세움의 위용
트레비 분수 / 로마의 중심부, 폴리 대공(大公)의 궁전 정면에 있는 분수로 로마시대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품이다.
교황 클레멘스 12세의 명을 받아 N. 살비(1639~1751)의 설계로 1732년에 착수하여 1762년에 완성했다.
분수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가 서 있는 모습이다.
이 분수의 물은 '처녀의 샘'이라고 불리우는데, 이는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의 샘물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뒤돌아서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져넣으면 로마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등뒤로 동전을 던져 한번 던지면 로마를 다시 찾게 되고, 두 번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며,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고 하며 이 동전들은 정기적으로 수거되어 자선사업 자금으로 기부된다고 한다.
트레비 분수와 스페인 광장을 이어주는 거리
스페인 광장(Piazza di Spagna),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소로 유명해진 곳.
이곳이 '스페인 광장'으로 불리게 된 것은 과거 교황청의 스페인 대사관이 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크 양식위의 137개의 계단 위로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가 있어서 계단 이름도 '언덕 위 삼위일체 교회로 오르는 계단(Scalinata della Trinita dei monti)'이다. 137계단은 18세기 프랑스 대사의 기부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계단을 바라볼 때 오른쪽은 영국 시인 'J.Keats'와 'P.Shelley'의 집이 있고 여름에는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열린다.
광장 앞 똑바로 뻗은 거리는 쇼핑으로 유명한 '콘도티 거리(Via Condotti)'가 자리하고 있다.
시인 키츠(J.Keats)의 기념관
'콘도티 거리(Via Condotti)'
계단아래에는 피에뜨로 베르니니의 작품 '난파선의 분수'가 있다.
이 작품은 베르니니가 홍수가 났을때 여기까지 배가 떠내려 온 것을 보고 착안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사람만 마실 수 있도록 물 나오는 곳이 조금 떨어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은 동물이 마셨다고 한다.
진실의 입 /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1층에 있다. 바다의 신의 얼굴형상이며 원래 하수도 뚜껑이었다고..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이 성당 1층 철망안에 진실의 입이 있다.
진실의 입 인근에 있는 작은 공원
콜로세움으로 가는 길 베네치아 광장 앞을 지난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로마 콘스탄티누스황제 개선문과 콜롯세움 일대
콜로세움 앞에서 감동을 사진으로 남겼다.
콜로세움(Colosseum)은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원형 경기장이다.
현재는 로마를 대표하는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하였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었던 네로 황제의 동상(巨像:colossus)에서 유래한다. 원래 이름은 플라비우스 원형 극장이었다.
경기장은 해상 전투를 재현하거나 고전극을 상연하는 무대로도 사용되었다.
이 거대한 건축물은 4만 명에서 7만 명 수용가능한 4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높이 10.5m의 도리아식 반원주, 2층은 높이 11.85m의 이오니아식 기둥, 3층은 11.6m의 코린트식 기둥으로 되어 있고, 4층은 관중들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벨라리움이라는 천막을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를 지탱하는 240개의 기둥들로 되어 있다
외부 창으로 내부를 들여다 보는 맛도 쏠쏠하다
콘스탄티누스황제 개선문 / 높이 21m 너비 25m에 달하는 이 개선문은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AD. 315년 로마 북서쪽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라이벌 막센타우스 황제와 싸워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파리 개선문 등 세계의 많은 개선문들이 이 문을 모방하고 있다.
이 개선문은 여러 곳의 석재와 작품을 끌어다 모자이크 식으로 붙여서 건설했다고 한다
고대 로마의 중심지 포로 로마나 올라가는 길,티누스 개선문이 보인다.
티누스 개선문은 서기 70년 유데아 전쟁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고 티누스 황제 사후에 그의 동생인 도미티안스 황제에 의해 헌정됐다. 개선문으로 올라가는 비탈길은 크게 가파르지 아니하며 길 자체가 아름답다.
그 길의 끝에 서있는 티누스 개선문에서는 포로 로마노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 로마노 (Romano) 는 '로마의, 로마인의' 이란 뜻으로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는 "로마인의 광장 (廣場)" 이란 뜻이다. 고대 로마인이 모여 1,000여년동안 생활하던 중심지이며 원로원, 신전등과 기타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갖춘 총체적인 공공 장소였다
버스 안에서 스쳐 지나가며 본 포로 로마노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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