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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마날리

인도의 스위스, 마날리에서 4박4일 휴식을 즐기다(1)

Etranger nam 2013. 5. 28. 00:15

 

인도의 스위스, 마날리에서 4박4일(1) / 사진 40컷

 

7월1일 06시 뉴 마날리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동행하는 청년, 성원군이 버스에서 스맡폰을 잃어버렸다고 야단이다.

밤새 주변에서 뭔가 수상한 눈길을 보내던 젊은이를 지목하는데, 이미 사라진 그를 찾을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했다.

나중에 경찰 신고라도 하기로 하고, 올드 마날리로 이동하여 까르마카티지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싱글룸 400루피에 묵기로 했는데 일단 방이 깨끗하고 밝아서 좋았다.

인도 도착후 가장 좋은 시설이다. 여기서 3박 4일을 묵었다.

첫날은 마냥 쉬었다. 야간 버스의 피로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음날부터 7월5일 아침 '라다크 레'로 떠나 전까지 인근 마날리 일대와 낙가르 성, 바쉬싯 온천 

그리고 솔랑밸리에서 패러그라이딩을 하며 기분좋은 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3박을 한 까르마카티지 게스트하우스

이 2층 모퉁이방은 3면이 창이라 밝고 쾌적하였다.

창 아래는 사과 과수원이 있어 공기도 상큼하였다.

숙소에서 건너다 보이는 풍경

산기슭의 주민들 주택이 무척 평화롭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 주변 원주민들은 여전히 이런 유형의 전통 가옥에서 살고있었다.

이 가옥들 사이사이 하나씩 현대식 숙소,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있었다.

 

매년 여름이면 관광객이 밀려드는데, 언제까지 이런 집에서 전통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마을 청년들은 배구 놀이에 푹 빠져들고 있었다.

청년들의 배구를 지켜보는 마을 주민들

우물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은 세계 어디서나 같은 모습이다.

 

개울을 따라 내려가 본다

제법 그럴듯한 레스트랑에서 건두부국수와 샐러드로 점심을 먹었다.

올드 마날리 거리는 좁은 산길에 상가가 형셩되어 있었다. 태극기 걸린 한국 식당(상상 카페)

이런저런 쇼핑거리는 많은데...

북을 두드리며 웃음짓는 점원은 한가롭다

라다크 가는 길목이라 고산지역 용품(털모자, 장갑 등)이 많이 보인다

올드 마날리 가운데 게스트하우스와 식당이 밀집된 곳

티벳음식 뗌뚝, 뚝바, 모모가 수제비, 칼국수, 만두국라고 적혀 있다. 한국인  누군가 적어준 듯... 
한국 배낭족이 전체 관광객의 절반이나 되는 거리 여러 군데에 한글 메모가 많이 보인다.

이 집 음식이 맛이 있다고 하여 저녁을 여기서 먹었는데 역시 괜찮았다. 하여 몇번이나 들렀다.

수제품 악세사리도 팔고 있었고

인도는 참으로 개판이었다. 아무데나 들어누워 한가한 오뉴월 개 팔자

개울을 따라 뉴 마날리로 이어지는 숲  길, 내츄럴 파크

울창한 숲 길은 무척 아늑하고 아름다운 길이었다.

이런 길을 따라 한 30분 내려가면

뉴 마날리 시가지가 보인다.

벌써 해가 져버린 뉴 마날리 거리

엄청난 인파 속에서 당혹감 마저 들었다.

시장과 이어지는 뉴 마날리 거리

카메라 UV 필터 하나를 구입하고

이리저리 한참이나 돌아 다니다가 올드 마날리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