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가 있는 곳, 맥로드간지Mcleod Ganj(다람살라) 1박2일/사진 57컷
암리차르에서의 여정을 끝낸 후, 맥로드간지Mcleod Ganj 향했다.
암리차르에서 직행 버스는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파탄곳과 다람살라에서 환승하는 로컬 버스를 이용하였다.
2012년 6월 29일 08시 30분 암리차르 터미널을 출발하여 11시 30분 파탄곳 도착, 중식 후 14시 출발 18시에에 다람살라에 도착하였다.
파탄곳 행 버스(75루피), 다람살라행 버스(100루피)
바로 맥로드간지Mcleod Ganj로 이동하여 1박 200루피(약 4,000원)의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게스트하우스에는 이미 한국 대학생 배낭족들이 있어서 밤늦도록 파티도 즐기면서 맥간의 첫밤을 보내었다.
다음날 맥간 거리와 티벳박물관, 남걀사원, 명상의 길 코라를 둘러보고 야간 버스로 라다크 레의 길목, 마날리로 향했다.
암리차르- 파탄곳 로컬 버스 : 펀잡 지역의 평원을 달린다,
군데 군데 들리며 승객들은 다양한 얼굴로 바뀐다.
스치는 버스에는 지붕위에도 승객을 태우고 있었다.
차창 밖, 인도 지방 도시
철로 건널목을 지나는 혼란스런 모습
파탄곳 버스터미널
터미널 식당 조리사들의 미소
인도 터미널에는 어디나 신발 수리하는 사람이 꼭 있다.
버스를 갈아타고 산간을 지나는 길, 벌목장이 꽤 많았다
제법 경치 좋은 개울물도 건넜다.
중간중간 들리는 시골 마을들
다람살라 터미널에 가까워지자 천민들의 열악한 주거지가 나타난다.
이 곳에 불가촉천민(Dalit)들이 모이는 이유는 인도의 신분제도 카스트에서도 소외된 ‘닿기만 해도 부정해진다’는 의미의 최하층민인 달리트(Dalit) 들이 신분차별에 항의해 힌두교를 버리고 불교로 개종하는 대규모 종교집회를 열고난 후 불교 성지로 모여든 것으로 추즉된다.
다람살라 터미널 - 이곳에서 맥로드간지는 택시로 약20분 거리이다.
멀리 산록에 맥로드 간지가 보인다.
맥로드간지 중심가,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를 잡았다. 델리에서 만났던 대학생들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식사는 티벳 요리로 유명한 샹그릴라 레스트랑에서 했다.
모모(만두) 뗌뚝(수제비) 뚝바(칼국수) 볶음밥은 맛이 있는 편이었다.
숙소 테라스에서 본 맥간의 야경 - 이 곳에서 첫밤 젊은이들과 어울려 파티를 즐겼다.
같은 자리 아침의 모습이다. (2012년 6월 30일)
이 맥간은 서늘하고 평화로워 휴양지로 아주 제격인 곳이다. 달라이라마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이고...
숙소 테라스 (칼상 게스트하우스 싱글 1박 200루피/약 4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숙소임)
원숭이가 어제 저녁 파티의 부산물을 뒤지고 있다.
한국 배낭족을 유혹하는 한글 간판
맥간 상가거리 - 환전도 하고 쇼핑도 하고 차도 마시며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맛도 제법 쏠솔하다
점심을 먹기위해 한국식당 '일곱언덕 도깨비'로 향했다.
모처럼 잡채, 된장, 김치, 오징어 복음을 즐겼다. 맛도 기대보다는 좋은 편...
동행하는 동현군은 구걸하는 여인과 대화(?)중이고
현지양은 여성답게 현지 악세사리를 흥정한다
인도 어디나 그렇지만 이곳에도 거리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 있다.
혼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좋은 위치에 있는 가장 럭셔리한 Surya McLeod 호텔 레스트랑에서 커피를 즐겼다.
Surya McLeod 호텔 사진 자료(조식포함 1박 80,000원 정도로 가격도 좋은 곳이다)
호텔 레스트랑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산 아래 다람살라 시가지가 보인다.
달라이라마가 머무는 "남걀사원" 입구
경내에는 티벳 박물관과 티벳 독립을 염원하는 조형물이 있다.
법당에는 많은 승려들과 신도들이 예불중이었다.
불상 앞 노란 천으로 덮어 놓은 곳은 달라이라마가 설법할 때 앉는 의자인데 매우 신성하게 여긴다
마당에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주무시는 분도 계신다.
남걀사원 뒤, 명상의 길 코라(KORA)로 들어섰다.
중간 중간 티벳어 불경이 새겨져 있고
중간쯤에는 제법 큰 사원이 있다.
산길 아래로 다람살라 시가지가 보인다.
제법 그럴듯한 테라스 카페가 있어서 들러보았다
동행하는 대학생들과 SURYA 호텔 레스트랑에서 탄두리치킨으로 인도 여행 중 가장 훌륭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맥간에도 폭포 및 트레킹 코스가 몇 곳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마날리행 야간 버스를 타기 위해 다람살라 터미널로 내려섰다.
해가 일찍 저물어 어두운 터미널에는 스님들이 한 줄로 앉아 반겨주었다.
아직 생생하게 즐거운 동행 친구들 - 현지양, 동현군, 성원군
버스는 초만원이었다 겨우 자리를 잡고 밤새 달리는 비포장도로 산길 밤바람은 매섭게 추웠다.
10시간의 로컬 야간 버스여행 - 중간에 야참먹는 시간이 주어졌다.
전통 짜파티를 화덕에서 구워내는 식당
간식거리를 파는 작은 상점도 밤새 영업이다.
닫히지 않는 창으로 불어닥치는 매서운 밤바람에 몇번이나 졸다깨다 하며 가는 길은 고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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