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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부르며 추억만들기

Etranger nam 2013. 5. 13. 00:22

 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부르며 추억만들기

 

폼페이에서 로마를 강하게 느낀후 바로 소렌토행 기차에 올랐다.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로 너무도 익숙한 이름 소렌토로의 여정은 저절로 노래를 부르게 한다.

소렌토와 카프리섬 일대의 바다 풍경이야 우리나라 제주도나 남해안 보다 크게 나을 것도 없는 정도이지만

여기는 이태리 그리고 지중해가 아니던가. 온 김에 들러보는 이상의 감흥은 분명히 있었다.

 


폼페이에서 소렌토로 가는 열차열차는 만원이었다.

이태리인들도 맑은 날씨에 가족나들이가 많아 보였고 무척 밝은 표정들이었다.

소렌토 역앞에는 세계적 명곡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작시자 G Battiista De Curtis의 흉상이 있었다.

이 유명한 노래는 형의 詩에 그의 동생 Ernesto De Curtis가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이 노래가 아니었으면 소렌토는 그냥 평범한 해안 도시에 불과했을 것이다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소렌토 거리

깨끗하면서도 단정한 도시는 정겨웠다.

사방을 둘러 여행객들이 즐비한데

걸을수록 로만틱해지는 골목 상가를 이리저리 다니면

다양한 상점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과일가게도 있고

장식용 도자기도 팔고

곳곳의 노천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한다

골목상가를 벗어나 해변 테라스에 서면 탁 트인 바다기 눈을 즐겁게 한다

언덕에는 호텔들이, 해안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많았고

물은 무척 푸르고 투명하여

젊은이들이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성벽길을 따라 해안으로 내려서니

카프리섬으로 가는 선착장으로 연결되었다.

절벽아래 많은 요트들은 한가로와 보이는데


나는 연락선을 타고 카프리섬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