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구청 인근 뒷골목 솔밭 공예촌 주변을 걸었습니다.
이 곳은 오래된 소나무와 자연부락을 가능한 보존할 목적으로 소나무 숲 아래 작은 공간에 캐빈 공예마을을 만들었던 곳입니다.
이름하여 '솔밭예술마을 창작공예촌'이지요.
그런데 이제 공예가들은 어디론가 다 떠나고 텅 빈 컨테이너 캐빈들과 돈들여 만든 입간판 안내문만 을씨년스럽게 남았습니다.
주변 몇채 남지 않은 주택 골목들 담벼락에는 곧 개발 사업이 있다는 업체의 철거 낙서와 프랭카드만 남았고 인적은 끊어져 버렸네요.
이제 소나무 아래 캐빈들 들어내면 수백년 묵은 작은 솔 숲도 곧 사라질것 같습니다.
개발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마음 한 쪽 아쉬움만 가득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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