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투어/카르카손Carcassonne 고성에서 중세를 만나다
아비뇽을 떠나 250KM를 달려 카르카손Carcassonne 에 이른다.
도로가 연이은 초록빛 포도밭이 참 아름답다. 이 평화로운 평야를 가로질러 차를 몰아가는 기분이 참 좋다.
한가지 아쉬움은 운전하며 사진찍기가 불가능하여 모든 것을 눈에만 담을 뿐이라는 점이다.
카르카손Carcassonne 은 사실 보르도(Bordeaux)로 가기 전 하루를 머물기 위해 들린 곳이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유럽에서 가장 가장 훌륭한 중세 성의 유적이 있다.
시테라고 불리는 성채는 오드 강의 오른쪽 유역 구릉 꼭대기에 자리잡고 카르카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공영 지하주차장에 파킹 후 오드 강의 고풍스런 다리 건너 성채로 가는 골목길 작은 수퍼에서 먹거리를 산다.
오늘 묵을 호텔이 조식 포함이 아닌터라 저녁밥 내일 아침 먹거리가지 일찌감치 챙겨들었다.
시테 성채는 중세 때의 분위기를 잘 보존하고 있다.
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많은 식당,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이 조화롭게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성채 가운데 쯤 갔을 때 내성인 콩달성에서 흥겨운 재즈풍 음악이 울린다.
저녁 시간도 늦었고 별도 입장료까지 내야 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외부로 들리는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
콩달성 내부에는 유물들이 가득차 있고 난공불락 요새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성채 후문쯤으로 보이는 곳을 통하여 성채 외벽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아주 평온한 시골 언덕길 그대로다.
참으로 고즈넉하고 좋다. 프랑스인들은 이런 고성과 그 주변을 자연스럽게 보존하며 주민들의 삶도 잘 지켜내는듯 하다.
마구잡이 개발로 옛 흔적이 다 사라지고 오래 마을을 지켜 온 주민들이 오히려 떠나가는 우리나라와 많이 비교된다.
하루밤 묵은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DoubleTree by Hilton Carcassonne)'은 아주 고급진 호텔이다.
"Sowell Collection Hotel du Roi & Spa" 호텔로도 불리운다
오드 강변에 위치하여 카르카손 성채를 바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뷰에 월풀 욕조 및 분리형 파우더 룸 아주 편안한 침구 그리고 어메니티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든다.
식사 없이 킹사이즈 더불 룸 5성급 호텔이 132,00€ 여름 성수기로는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다만 주차장을 인근 시내 지하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다소 불편했다.
스파 및 실내 수영장 이용이 가능했는데 피곤을 이유로 생략한 것이 참 아쉽다.
성문 앞 여자상은 카르카손의 이름이 유래된 카르카스 영주 부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전쟁중 남편을 잃고 전투를 지휘하여 성을 지켜낸 여장부라고 한다.
그 아래에 유네스코 문화유산 표식도 있다
외성과 내성 이중 구조의 시테성은 난공불락이었다고 한다. 내외성 사이는 좋은 산책길이 된다.
하루밤 묵은 호텔, 오드 강변 성채 조망 '더블트리 바이 힐튼 (DoubleTree by Hilton Carcassonne)
"Sowell Collection Hotel du Roi & Spa" 호텔로도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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