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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시옹성에서 중세를,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을 즐기다

Etranger nam 2020. 6. 16. 00:13

유럽 렌트카 투어/스위스 시옹성에서 중세를, 로이커바트에서 온천을 즐기다 

 

7월 17일 아침 몽트뢰 인근 레만호 동쪽끝에 있는 시옹성으로 향했다.

시옹성(Chateau de Chillon)은 성 자체로도 대단히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다. 
레만호반 수면에 위치 한 고성으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신비롭기까지하다.

성에 올라 창 사이로 보이는 레만호,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몽트뢰 시가지까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시옹 성은 바이런 경의 시 '시옹의 죄수 (Prisoner of Chillon)'로 유명하며  스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이다.
16세기 제네바의 종교지도자 보니바르가 6년간 지하 감옥에 있었던 사실로 인해 별명이 '보니바르의 감옥'이다.
시옹성 내부에는 중세시대에 사용하던 도구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성 내부를 둘러보기도 큰 재미가 있다.

매표소에 입장료 시니어 할인이 표기되어 있어 여권을 보여 주었더니 즉시 할인해 주어 고맙다.

 

시옹성을 나와 체르마트로 가는 길에 온천으로 유명한 로이커바트(Leukerbad) 마을에 들린다.

로이커바트는 알프스 산 8부 능선 가까이 있는 산간 마을인데 접근하는 길이 아주 만만치 않다.

물론 구글맵이 가장 가까운 길을 안내한다고 좁은 산길로 자동차를 몰아넣었기도 한 때문이다.

온천 호텔 알펜테름(Alpentherme)에서 핫도그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야외 수영장과 실내 풀에서 며칠 묵은 피로를 푼다.

스파 비용은 실내외 온천 및 사우나까지 5시간 이용 1인 약 35스위스프랑 

 

또 생전 처음 경험한 남여 공용 탈의실과 고전적인 릴렉스 누드 바스에서  땀을 내고 식히며 즐겼다. 

전 나체 남여 혼탕 대형 목조 사우나실은 건식 사우나, 온열 스팀바스, 고온증기탕(caldarium), 음-양 입욕탕, 자쿠지, 냉욕탕(frigidarium) 등 각기 다른 온도의 입욕시설과 풀들로 구성된 11개의 섹션들을 체험할 수 있다.

좁은 산길 운전과 온천욕과 혼탕 올누드 사우나까지 몰아부친 탓에 사진 하나 남길 틈도 없어 자료 사진 몇장 아래에 붙여둔다.

이제 체르마트를  향해 다시 자동차를 몰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