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다시 찾은 모스크바 붉은 광장, 아르바트 거리
2002년 처음 방문 이후 12년만에 다시 찾은 모스크바.
북유럽 투어를 위해 러시아 항공을 이용한터라 경유지 역할이지만
그래도 한나절 모스크바의 심장인 붉은 광장과 바실리 사원, 전통과 예술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를 거쳐
모스크바 대학과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노보데비치 수도원을 둘러보는 일정은 즐거운 것이었다.
12년전 들렀던 크레믈리 궁 내부 정원 및 사원광장, 무기고 박물관을 다시 보지 못한 아쉬움은 무척 크지만
그래도 모스크바 거리를 훑고 다니는 시간이 참 만족스러웠다.
아르바트 거리는 외무성 뒤 약 2KM 폭 20M의 보행자 전용거리로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상당히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곳에는 러시아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문호 '푸시킨'의 유적과 박물관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 여년전 귀족들의 집이 들어서면서 귀족을 위한 마굿간, 빵집, 문방구, 옷가게등 부대시설이 생기며 형성된 거리인데
지금은 외국의 관광객은 물론이고 모스크바 시민들도 찾는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문화의 거리가 되었다.
그때의 귀족들의 집들은 모두 상가로 바뀌어 각종 기념품 가게와 카페들이 들어서 있었다.
푸쉬킨이 태어나서 신혼시절까지 살았다는 그의 생가와 그의 부조.
푸시킨 탄생 200주년 기념동상, 그의 부인 나탈리아와 함께 그들이 생전에 살던 집 앞에 서 있다.
소설가 아나톨리 리바코프의 동상 - 아르바트 거리를 소설에 인용하여 세계적으로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아르바트거리는 '빅토르 최' 매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빅토르 최'가 무명시절 활동했던 아르바트거리에 그의 죽음을 기리는 '통곡의 벽'이 있어
지금도 젊은이들이 꽃을 바치고 담배를 바치는 등 '빅토르 최'의 매니아 들때문에 허물지 못하고
모스크바시 에서도 그대로 두고 있다고 한다
아르바트 거리의 유일하게 무료 화장실로 이용되는 맥도날드 모스크바 1호점
스탈린 양식 러시아 외무성 건물 옆으로 맥도날드가 있고 그 곳으로부터 아르바트 거리는 시작된다
아래 : 외무성 건물(인터넷 자료 사진 퍼 옴)
붉은 광장은 광장은 옛 러시아어로 "아름답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어 "아름다운 광장"이란 의미.
붉은 광장 앞에는 나치로부터 나라를 구한 러시아 전쟁 영웅 게오르기 주코프 장군상과 역사박물관이 있다.
붉은 광장 입구 - 부활의 문(바스크레센스키 문)과 문에 붙은 작은 교회가 이채롭다.
크레믈리 성벽에 있는 무명 용사의 불꽃 - 세계2차대전 중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는 것이라 한다.
붉은 광방으로 들어서면 먼저 카잔 성모성당이 나타난다.
들어온 곳으로 머리를 돌려 모스크바 역사 박물관을 다시 한번 본다
붉은 광장 성벽 - 러시아 정치의 중심지 크레믈리 궁의 지붕이 보인다.
왼쪽 크레믈리 궁 건너편에는 유서깊은 굼 백화점이 있다. 멀리 역사박물관이 보인다.
명품관이 가득 들어선 굼 백화점은 역사적 건물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현대적 백화점 보다 훨씬 운치가 넘친다.
백화점 뒤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도 걸어볼만 하다.
굼 백화점 뒤에서 바라본 크레믈리 궁 스파스카야 시계탑이 아름답다
다시 붉은 광장으로 돌아들면 바실리 대성당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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