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투어/아를(Arles) 고흐 '밤의 카페 테라스', 그 현장에 서다 오랜 숙제 중 하나, 고흐의 그림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Cafe Terrace, Place du Forum'의 현장에 가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으로 그 숙제 하나를 만난다. 2019년 7월 21일 마르세유에서 1시간 남짓, 아를에 들어선다. 강변 주택가 한 켠 작은 노상 주차장에 파킹하고 골목길을 걸으니 얼마가지 않아 숙제의 현장 '카페 빈센트 반 고흐'가 나타난다. 여기가 바로 고흐 그가 차를 마시고 그림의 소재로 삼았던 현장이라는 것만으로도 먼 길 찾아온 보람이 있다. 한 낮이라 그림 속 밤의 테라스와는 정취는 사뭇 다르다. 아를의 거리 곳곳 오래된 건물에는 크고 작은 갤러리, 공연장들로 꾸며져 여행자의 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