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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1 지방선거 후폭풍

Etranger nam 2018. 6. 24. 00:02

지방선거의 후폭풍으로 일부 국회의원들이 차기 총선 불출마, 소속정당 탈당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사회는 '정치의 일상화' 현상 속에서 진행된다.

아이젠하워는 '주부들이 설거지를 끝낸 후 그릇을 바로 놓을 것인지, 거꾸로 놓을 것인지를 제외한 모든 일에 정치가 개입하고 있다' 고 하였다.

 

정치가 곧 국민생활 그 자체라는 뜻이다.

우리가 매일 정치뉴스를 접하면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고 심지어 절망감으로 정치를 외면하기도 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이처럼 피할수 없는 정치활동에 투입되고 있는 사람들 즉 기존 정치인들의 대다수는 이 정치의 일상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부족해보인다.

 

정치를 단순히 권력 노름이나 가문의 영광, 그리고 일신영달의 도구쯤으로만 보고있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치인들이 대거 탈락한 한 이유일 것이다

 

이제 1년반 뒤면 총선이 있게된다

이상적으로만 접근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에서도 이제 정치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이념적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들을 준비하여야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인들 중에서 소위 구태에 물들어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도 못하고 정치적 이념에 대한 분명한 정체성도 없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퇴출시켜야 한다.

그리고 능력있고 신념이 분명한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계에 몰려들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와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꾸어 가야한다

 

그러나 결국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모두가 기대하는 참신한 인물들은 이 어지러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고 싶어하지 않고,

청산되어야 할 구태 정치인들만 기득권층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권토중래할 찬스를 잡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시원한 해답은 결국 찾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