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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러시아 여행/에스토니아(탈린)

중세유적의 도시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과 툼페아 언덕

Etranger nam 2015. 9. 25. 02:33


중세유적의 도시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과 툼페아 언덕



핀란드 만()에 속한 탈린 만에 면해 있는 도시 탈린은 12세기에 도시가 세워졌다. 1710년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에게 점령되어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다가 1918년 독립국 에스토니아의 수도가 되었다. 1940년 다시 소련에 합병되었고, 1941~44년에 독일군에게 점령되어 크게 파괴당했다.

 

2차대전 이후 러시아인들이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이 도시로 이주하여 인구의 35(1970)를 차지한 반면, 토착 에스토니아인은 56로 감소했다. 탈린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유적이 툼페아 구릉과 성벽에 둘러싸인 옛 하부 시가지에 복원되거나 방치된 채 많이 남아 있다.

13세기의 툼 교회, 고딕 양식의 올레비스테 교회와 니굴리스테 교회, 1410년에 세워진 길드 대청사, 14세기의 라투스, 옛 성의 상당 부분 등이 그 예이다.

오늘날의 탈린은 상업 및 어업 항구이며, 공업 중심지이다. 조선업과 기계제작업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에 걸친 기계공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소비재가 생산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문화 중심지로서 과학 아카데미, 종합기술대학, 미술대학, 사범대학, 음악학교 등이 있으며, 극장과 박물관도 여러 곳 있다

 

에스토니아의 인구는 총 130만명, 탈린의 인구는 400,378(2003 추계), 인구의 30~40%는 러시아 인이다. 대체로 조용하고 여유있는 분위기의 나라, 쾌적한 나라의 인상이 느껴진다.

IT 강국이어서 모든 투표를 인터넷으로 실시하고, 에스토니아 거류증이 있는 사람들은(유학생 포함)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시내 투어를 나서는 길,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창밖으로는 이름 모를 오래된 교회가 인사를 건넨다.


에스토니아 국민영웅 JOHAN PITKA 장군 두상이 있는 히르베 공원을 스쳐 지나간다.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으로 이어지는 돌담길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중이다.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성당 앞은 툼페아 성으로 현재는 국회의사당으로 쓰인다


에스토니아 국가 문장인 떡갈나무가 감싸는 세마리 푸른 사자 방패 문장은 지난날 탈린을 지배하던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가 탈린의 역사를 열어준 왕으로 존경받으면서 그의 문장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한다.

알렉산더 넵스키 성당은 러시아 정교회 성당으로 일부 수리가 진행중이었다.

돔이 웅장하고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다

성당안에서는 미사가 진행중이나 관람은 자유롭다

중세 유적, 구시가지를 내려다 보기 위해 툼페아 언덕으로 향하는 골목길이 한가하다


에스토니아 국기가 걸린 집이 톰꼴리 음악연극학교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톰 교회, 1200년 대에 세워졌고, 1772년에 종탑이 재건축된 루터교회이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취임할 때 가장 먼저 찾아오는 교회라고 한다








맞서고 있는 부인들을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이 골목은 피의 골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옛날 귀부인들이 이곳을 지날 때 좁은 골목에서 마주치면, 자신을 호위하던 기사들에게 결투를 하게 하여 이긴 쪽이 먼저 골목을 지나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탈린의 별미 특산품 아몬드를 볶아서 팔고있는 수레, 10대 소녀들이 주로 일을 한다.



툼페아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탈린 구시가지 - 붉은 지붕과 첨탑이 조화롭다.

탈린의 구시가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인다. 귀족들이 정치와 행정을 하며 살던 남쪽 고지대와 무역상들을 중심으로 상인, 농노 등 하층민이 살았던 북쪽 저지대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