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렌트카 세계일주/일본 북해도

일본 렌트카 여행 / 5박6일 북해도 일정, 허망함 그 자체

Etranger nam 2020. 7. 26. 01:35

일본 렌트카 여행 / 5박6일 북해도, 허망함 그 자체
 

2019년 7월 10일 부터 8월 6일까지 거의 한달을 스위스 프랑스 아이슬란드 그리고 미국을 다니다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이 여행의 항공 보너스로 대한항공 서울 - 삿포로 편도 비즈니스석 티켓이 주어졌으니 하룻밤 쉬고 짐을 정리하여 다시 길을 떠난다. (원래 퍼스트석 이나 삿포로 편 퍼스트가 없어져 퍼스트 좌석에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받음)
8월 8일 부산 - 인천을 경유하는 편이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퍼스트 라운지에서 식사를 즐기고 삿포로로 향한다.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내려 예약한 툐요타 렌트카 경차를 인수하여 길을 나선다.
 
5박 6일 일정과 루트는 다음과 같다.
8일 후라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1박. (2인 조식 포함 423,332원)
9일 후라노 비에이 지역 투어 후 ‘JR 인 아카시가와 호텔’ 1박, (호텔스닷컴 포인트 무료 숙박)
10일 비에이 지역을 거쳐 오타루 경유 삿포로 ‘JR 인 삿포로 에키 미나미 구치 호텔’ 1박, (2인 조식 포함 ¥17,820)
11일 도야호 ‘Toya-onsen Hotel Hanabi’ 1박, (2인 조석식 포함 409,825원)
12일 노보리베츠 온천 료칸 ‘다키노야 별관 다마노유’ 1박 ,(2인 조석식 포함 31,320엔)
13일 치토세 공항 - 도쿄 경유 부산 일본항공 편 귀국이다.(일본항공 편도 마일리지로 이용함)
 
그런데 일본 북해도, 소문보다 먹을 것이 없다. 특히 후라노 비에이 지역은 실망 그 자체다.
상업적이며 인위적인 관광지는 진부하고 지루하여 시간과 돈이 아까울 정도다.
그래서인지 후라노 비에이 지역 사진이 한장도 없다.
투덜대면서도 사진을 찍긴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어디로 증발했는지 모두 사라졌다.
결국 여행 중에도, 마무리도 허망함 그 자체다.
 
그나마 도야호 및 노보리베츠 온천 지역과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시설과 풍경이라도 있어서 견딜 정도다.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물의 교회'는 명불허전 깊은 인상을 주는 작품이었다.

도야 하나비 호텔의 조석식과 오타루에서 제법 한다는 스시집의 음식도 훌륭했다.